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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위문품 및 경승 실장 위촉

호국을 상징하는 대표 도시이자 사명대사의 정신이 숨 쉬는 밀양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뜻 깊은 행보가 진행됐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진각 스님과 회원 스님들이 소방관과 경찰을 직접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밀양사암연합회(회장 진각)는 5월 7일 밀양소방서와 밀양경찰서를 방문해 봉축위문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위문품은 떡과 과일, 빵 등 간식 500여 인분이다.

밀양소방서는 스님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소방차 및 특수 소방차량, 구급차 등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노력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장 진각 스님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한다”며 “사찰은 건축물 특성 상 화재에 취약하다. 아울러 등산객 및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라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당부했다.

손현호 밀양소방서장은 “사찰과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보호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렇게 방문해주신 모든 스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밀양경찰서로 향해 봉축 위문품을 전달하고 경승 위촉식을 진행했다.

경승 실장에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표충사)이 위촉 됐으며 경승에는 만우 스님(법성사), 범철 스님(홍제사), 설혜 스님(삼양사), 지원 스님(부은사), 마벽 스님(석골사)이 임명됐다. 아울러 밀양경찰서는 지속적인 경승 활동으로 경찰들의 노고를 격려해 준 정무 스님(용궁사)과 성정 스님(수덕사)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승 위촉식에는 경승 실장 진각 스님을 비롯해 경승 스님들과 임영섭 밀양경찰서장, 안기균 경무과장, 박천수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경승 실장 진각 스님은 “밀양 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경찰관들에게 감사한다”며 “밀양 관내 사찰은 400여개가 된다. 저희 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곳곳에서 시민들이 행복하고 올바르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섭 밀양경찰서장은 “오늘 저희 경찰서를 찾아 준 스님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한다”며 “밀양시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외 된 이웃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5월7일 밀양역 광장에서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법회에서 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 극복과 국운융창을 발원했으며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