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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경내 표충사당
서산‧사명‧기허 대사 호국 정신 계승 발원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가 ‘제561회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4월13일 경내 표충사당에서 ‘제561회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각각 불교와 유교 의식으로 서상, 사명, 기허 대사의 호국 사상을 추모한 이 자리에는 전 통도사 주지 원산,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등 스님들과 안병구 밀양시장,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 유림이 참석했다.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애민과 자비의 원력이 담겨 있다”며 “대사의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정진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표충사 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호국의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대사 3대 성사를 기리기 위한 의식이다. 조선 영조 20년 때부터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이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불교와 유교 의식으로 봉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