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밀양 표충사가 매년 봄, 가을마다 봉행해 온 ‘향사’ 의식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고찰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밀양 표충사는 지난 5일 밀양 문화원 대강당에서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표충사 향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밀양과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사찰로 오랫동안 춘계, 추계 향사를 통해 사명대사를 선양해온 표충사와 사명대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은 “사명대사의 호국사상을 미래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필요성이 있어 이번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학술대회는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이철헌 교수의 ‘표충사 향사, 그 연원과 전승의 이야기’를 비롯해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석길암 교수의 ‘호국·호법정신과 의승병-불살생계 수지자 승려들의 참전 연유’에 대한 주제발표 후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용만  syous0414@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