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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불교대학 조계종 신도기본교육 수료식 및 수계식봉행(현대불교, 20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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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충사

조회 11회 작성일 24-1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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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오계 수지

밀양성폭행관련 100일간 참회기도

밀양불교대학(학장 정무스님)이 제19기 조계종 신도기본교육 수료식 및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7월 15일 밀양 용궁사에서 봉행된 이날 법회는 밀양사암연합회 이종돈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수료증수여, 행도 품계증 수여, 격려사, 축사, 발원문, 

2부 수계법회, 수계증수여, 꽃다발전달, 음성공양, 사홍서원, 기념사진 폐회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계종 신도교육과정을 이수한 백종인 학생회장을 비롯한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또 조계종 신도품계인 ‘행도’품계증도 함께 전달됐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진각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진각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밀양불교연합회회장 표충사 진각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수료생 여러분들은 이제 이론적인것보다 

조계종의 수행지침인 참선, 염불, 간경, 사경, 절수행, 주력의 6가지를 

실천수행을 통해 내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밀양불교대학 학장 정무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밀양불교대학 학장 정무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학장 정무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밀양불교대학이 20년동안 6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며 

“기본 교육을 통해 배우셨던 내용을 바탕으로 늘 신심과 또 원력을 세워 앞으로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20년전 밀양성폭행사건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 며 

“밀양사암연합회에서 100일간 참회기도를 한다고 하니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가해자들이 참회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밀양 여중생 성폭행사건과 관련해 참회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밀양 여중생 성폭행사건과 관련해 참회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밀양성폭행 사건에 대해 참회발원문을 통해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사건은 인과의 법칙을 깨닫지 못한 잘못으로 

육체적, 정신적 속박을 감당하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 고통받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의 앞날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조속히 치유가 되도록 발원했다.

통도사 율주 덕문스님이 신도오계를 설하고 있다
통도사 율주 덕문스님이 신도오계를 설하고 있다
 

이어 2부 수계법회는 통도사 율주 덕문스님을 계사로 삼귀의계와 신도오계를 수지했다.

이날 법회에는 통도사 율주 덕문스님, 밀양불교연합회회장 표충사 진각스님, 

어룡사 지공스님, 만어사 현범스님, 용궁사 정무스님, 안병구 밀양시장, 

이미화 밀양공무원 불자회장, 손영순 신도회장 외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한편 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밀양여중생 성폭행사건과 관련해 

100일간의 시민법회를 통해 피해자의조속한 회복과 가해자들이 

참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고 밀양시민들이 충격에서 벗어나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다.